수리조선업 위주 운영, 직원 30여명까지 늘릴 예정

홍농칠곡농공단지의 영광지역 유일한 조선소였던 TKS조선소의 Dock Gate 등 부지와 시설물을 MJ해동조선(대표 김춘곤)이 지난 4월21일 법원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
지난해 4월 최초경매시 680억여원이던 TKS조선소 부지는 6번의 유찰을 거쳐 160억여원에 낙찰됐다. MJ해동조선은 기존 부지와 시설을 이용해 수리조선업 위주로 회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MJ해동조선은 부산에서 해동캠코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회사로 현 TKS조선소 부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6월4일까지 경매 잔금을 치른 후 정상업무를 시작한다. 현재 10여명인 직원을 앞으로 30여명까지 늘릴 예정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MJ해동조선은 TKS조선소에 비해 인력 등 규모는 더 작을지라도 영광지역의 입주기업으로써 2010년 이후 멈춰있던 영광군 조선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TKS조선소는 2009년부터 홍농칠곡농공단지에 자리잡고 독일에 3만4,000t급 벌크선을 공급했으며 2009년 1억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건실한 조선소로 발돋움하는듯 했으나 계속된 경영난을 버티지 못했고 2013년 가압류 등의 조치로 지난해 회사부지 등이 법원경매에 부쳐지게 됐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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