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주년 맞아 영광에서도 다채로운 행사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 70돌 6·15민족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영광군준비위원회가 13 ~ 15일, 25일 2차례에 걸쳐 평화통일 의지와 뜻을 모아 각 계층과 세대가 어울려 참여의 장이 되고 광복 70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2015 영광평화통일한마당을 개최한다.
통일에 대한 영광군민의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일반군민과 사회단체 등 민간주도 행사로 치러진다.
민간주도 행사지만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준성 군수, 김관수 교육장이 명예대표를 맡고 원불교 영광교구, 천주교 영광성당, 불갑사, 영광농협, 영광군수협 등 주요 24개 단체가 참여한다.
광복 70돌 6·15민족공동선언발표15돌 민족공동행사 영광군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결성식에서 평화통일의 전민족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종교계, 민족단체와 여성·노동·농민·청년 등 각계각층이 모여 발족행사를 갖고 군민들과 함께 다양한 통일사업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기운을 높이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천명했다.
영광평화통일한마당은 13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영광문화원의 통일 시낭송, 영광글로리난타팀의 아리랑 난타, 영광여성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우도농악보존회의 통일발원굿, 각 단체의 통일노래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통일사진전, 주먹밥나누기, 통일나무제작 등의 사전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은 서울에서 열리는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여하고 25일은 성공회대학교 한홍구 교수가 ‘한홍구 교수와 함께 하는 통일이야기’라는 주제로 현대사 속에서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 등에 관한 강연회가 열린다.
군에서도 광복 70주년을 맞아 11개 읍·면에 태극기 게양 모범거리를 조성하고 영광읍에 시범아파트 4개소를 지정해 지역주민 모두가 태극기 달기에 관심을 갖고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영광예술의전당에서는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정신함양을 위한 태극기·무궁화그림 특별전시회가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영광군 출신인 (사)대한민국무궁화미술대전위원회 최봉실 위원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져 태극기 그림 31점과 무궁화그림 31점이 전시된다.
특히 항일운동 당시 광복군 제3지대2구대에서 활동하던 독립투사 고 문수열 선생이 간직했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등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희귀본과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광복70주년을 맞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만큼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