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대규모 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한빛원전 대규모 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 영광21
  • 승인 2015.10.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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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후 첫 연합훈련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가 13일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대규모 한빛원전 방사능방재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와 지자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124개 기관의 1,500여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규모로 영광방사능방재센터, 영광스포티움, 홍농 전지역, 백수읍·법성면 일부지역 등 한빛원전 주변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은 지난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원전반경 8 ~ 10㎞인 단일구역에서 사전 소개개념을 도입한 2단계로 세분화돼 최대 30㎞로 재설정된 후 확대된 무안군, 장성군, 부안군 등의 지자체와 연계해 실시한 최초의 훈련이다.
훈련에서 영광군은 스포티움에 임시구호소를 설치하고 원전주변지역 주민들을 긴급 소개해 오염검사와 의식주를 지원하는 주민보호 임무를 맡아 수행했다.
긴급소개에는 1,400여명의 주민과 학생이 참여했으며 긴급상황을 가정해 40여대의 영광군 임대버스, 영광교육지원청 통학버스, 제8332부대 군용차량이 동원돼 현심감을 높였다.
그 외에 긴급 헬기수송, 각급 방재기관간 영상회의 개최, 재난방송요청, 모의기자회견 등의 훈련이 함께 실시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가재난위기관리청 만수르 알 아메리 운영국장 등 16명의 아랍에미리트 정부대표단이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