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방폐물 해상운송 안전성 검증
한빛원전 방폐물 해상운송 안전성 검증
  • 영광21
  • 승인 2015.10.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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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안전성검증단 “해상항로 5m 이상 수심 확보됐다”

영광군의회(의장 김양모)가 한빛원전 방사성폐기물 해상운송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안전성검증단(단장 김강헌)을 새로 구성하고 16일 청정누리호 검증운항을 진행했다.
이날 검증운항은 영광군, 영광군의회, 전남도,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카이스트 교수 등으로 구성된 18명의 검증단이 청정누리호에 탑승후 한빛원전 물양장을 출발해 7㎞ 해상까지 이동한 후 물양장으로 재입항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카이스트 정 호 교수를 필두로 이뤄진 전문가팀은 지난 14일 부산 감청항에서부터 청정누리호에 탑승해 한빛원전 물양장까지 2박3일동안 항해하며 안전성 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성 검증은 원자력환경공단 최광섭 본부장과 청정누리호 김상복 선장의 설명을 들으며 운항준비상태 점검과 운반항로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영광해역의 특성상 5m 이상의 수심을 확보해야 운항이 가능해 검증단이 각 지점마다 수심을 확인한 결과 물양장 내부 11.2m, 1㎞지점 7.8m, 5㎞지점 11.4m, 7㎞지점 12.5m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영광지역 어민들과 운송선박 운항에 따른 보상협의를 완료한 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