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생활여건개선 등 잘되지만 과제도 산적
투자유치·생활여건개선 등 잘되지만 과제도 산적
  • 영광21
  • 승인 2015.1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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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 ‘지역경제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필요하다’목소리 높여

 ■ 김준성 군수 군정평가 ‘잘하고 있다’45.1%

본지가 창간 13주년을 맞아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준성 군수의 군정활동에 대해 영광군민 763명중 45.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 30대가 6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가장 저조한 평가는 50대로 32.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가선거구가 53.2%, 나선거구가 31.2%로 지역간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다.
김준성 군수는 지난해 7월 민선6기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 함께 사는 복지사회 ▶ 역동적인 지역경제 ▶ 풍요로운 농어촌 ▶ 감동있는 문화관광 ▶ 꿈을 꾸는 평등교육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적극 추진해왔다.
민선6기는 그동안 장수수당 확대 지급, 경로우대 목욕이용권과 경로당 공동부식비 지원, 예방접종 지원확대, 첨단 산부인과전문병원 설치, 군민행복택시 운영, 관내 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 등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 대마산업단지에 26개 기업, 송림그린테크단지에 18개 기업이 각각 투자했고 7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유치, 200억원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센터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보리특구 기간연장, 백수읍 대신항 개발, 섬 지역 기반시설 확충, 농기계 보급 등 농어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50만명이 방문한 불갑산상사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도 단위 이상 스포츠대회와 동계훈련을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등 지역발전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공약추진사항이 노인복지분야에 집중돼 있어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세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원성이 나오기도 했다.
대마산단과 송림그린테크단지 등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군민들은 영광군 생활에 가장 큰 불만요인을 취약한 경제기반(39.2%)으로 꼽아 원자력발전소로 인한 불안(19.7%)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타 지역에서의 기업유치, 투자유치 등 1년이면 수백억원의 사업들이 체결됐지만 실질적으로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전국대회 유치와 각종 지역축제로 인한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보지만 매번 반짝 살아났다 사그라드는 성냥불처럼 지역상권을 살리고 경제를 살릴만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불만이 대부분이다.
이밖에도 주거공간개선, 시가지 정비 등 생활환경에 대한 개선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깨끗한 생활환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지만 읍·면간의 지역불균형을 해소할만한 대책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