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2016년 예산안 군의회 제출
영광군이 3,671억원 규모의 201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영광군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3,002억원, 특별회계 668억원 등 총 3,671억원으로 특별회계는 185억원이 증액된 반면 일반회계는 18억원으로 소폭 증액됐다.
영광군이 제출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액의 21.63%를 차지하는 794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20.12%에 해당하는 738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복지분야에 가장 많은 395억원을 편성해 장수수당 폐지 등 정부의 사회보장사업 통·폐합에 대비해 노인복지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예산에 비해 1.40%로 소폭 증액됐다.
반면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5.79% 증액된 158억원이 편성됐으며 취약계층지원과 보육·가족 및 여성지원을 위한 예산은 소폭 증액해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농촌분야에는 616억원이 편성돼 전체 예산의 16.79%를 차지했지만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없다.
이 가운데 해양수산·어촌분야 예산은 60% 이상 삭감돼 전체 예산의 1.57%인 57억원이 편성됐고 교육분야는 일반회계만 포함돼 전체 예산의 0.09%인 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산업진흥·고도화 예산은 438%가 증액돼 가장 높은 증액율을 기록했는데 금액으로는 9,600여만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재난방재·민방위 예산은 올해 대비 118%가 증액되고 환경보호분야의 해양 예산은 80%이상 삭감돼 7억7,000만원 규모로 감액편성된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문화·관광분야에 28억원이 삭감된 155억원, 환경보호분야에 470억원, 보건분야에 47억원 등을 편성하고 예비비는 29억원을 편성했다.
영광군은 현장중심의 맞춤형복지 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건전재정 운영을 더욱 강화하고 6차산업의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화 등으로 주민소득을 증대해 주민생활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 영광군 예산은 25일부터 개회된 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