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생활체육공원 비탈길 눈썰매장으로 변신

바람을 가르며 비탈길을 내려오는 썰매. 영하의 매서운 추위도 썰매를 즐기는 아이들을 막을 수 없다. 아이들의 따뜻한 웃음이 얼어붙은 몸과 마음까지 녹이는 듯하다.
과거 영광에서는 얼어붙은 비탈길이라면 어디든 아이들의 썰매장으로 변하곤 했다. 하지만 개발로 인해 인도보다 차도가 넓어진 요즘 썰매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유독 영광생활체육공원 비탈길은 해마다 눈이 오면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변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눈이 오면 ‘차량통행이 불편하겠지’, ‘장사가 안될 거야’ 걱정하고 인상을 찌푸리기보다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생각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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