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굳히기냐 반전이냐 주말 기로·부동층 여론 조정국면
본사가 투표일을 10여일을 앞둔 시점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30.8%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선 무소속 후보로는 장 현, 김규현 후보가 그 뒤를 쫓으며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사는 후보등록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24~25일 양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주)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주당의 정기호 후보가 30.8%로 선두를 달리며 무소속 장 현(13.1%), 김규현(8.6%) 후보가 그 뒤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타 후보들은 5% 미만, 부동층은 36.2%를 기록했다. 지지후보를 결정한 유권자중 76.2%가 '현재 지지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18.3%가 '상황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후보등록전 무소속 단일화가 어떤 형태가 됐건 이뤄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무소속 후보군이 모두 출마함으로써 20% 중반에 머물던 부동층이 대폭 증가한 36.2%로 나타난 것은 본격적인 선거국면을 맞아 여론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주말이 여론 굳히기냐 아니면 반전이냐의 시점으로 전망된다.
또 보궐선거 선거인수는 전체 군민 5만8,675명중 부재자 신고인 1,943명과 외국인 14명 등 총 4만7,184명으로 조사결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층은 71.0%로 나타났다.
한편 무소속 단일화의 핵심으로 언급되던 김규현, 장 현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라는 주장과 함께 일부 무소속 후보간의 소규모 단일화가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6월4일 투표 결과 당선된 차기군수는 당선증을 교부받는 시각부터 군수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신임군수 취임식은 투표 다음날인 5일 오전 10시 영광스포티움에서 실시될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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