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지난 26일 케이티엔지 사거리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영광 경제를 살려 인구가 늘어나는 일 잘하는 군정, 깨끗한 군정, 따뜻한 군정, 화합하는 군정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정 후보는 경제, 문화, 복지, 농어업 등 분야 및 권역별로 영광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이어 거리유세가 끝난 후에는 영광읍내 시장과 각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관한 공약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 유세현장에는 많은 군민이 모여 관심을 보였으며 이낙연 국회의원, 최수복 전라남도지사 부인이 함께 해 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영광발전 10대 프로젝트
무소속 김규현 후보가 지난 25일 법성포단오제를 기념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린 영광스포티움을 방문했다.
그는 청보리한우 및 우유시식회에 참여해 영광군의 1,400여 농가가 겪고 있는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고충을 청취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그는 “시급한 것은 자급 사료대책 마련과 더불어 축산농가의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6일 연설회에서 “이번 영광군수 보궐선거는 갈라진 군민을 화합시키고 양쪽 매일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특산품인 굴비, 모싯잎송편, 천일염, 태양초고추, 쌀, 청보리한우 등을 브랜드화 하고 토요명물시장을 신설하는 것만이 영광경제가 활성화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영광발전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6월4일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여러분들의 지원이 헛되지 않고 희망찬 영광, 살기 좋은 영광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처녀 출마한 본인이 적임자
무소속 김성환 후보가 어려움에 처한 농가 및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지역의 화합과 더불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홍농읍, 영광원자력발전소, 영광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민들과 지역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선거에 처녀 출마한 자신이 최적임자”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24일 영광우체국앞과 백수읍, 굴비생산단지를 순회하며 “지역의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영광읍에 위치한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영광관내 주요 교회를 돌며 신도들에게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후보는 선거전날인 오는 6월3일까지 영광전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 불편해소 앞장
무소속 김연관 후보가 지난 23일 낙월면 송이도를 방문해 그동안 소외됐던 송이도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어업현안에 관한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25일 대마면을 방문해 통일쌀 경작지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는 등 농민들과 영광 농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이어 26일에는 영광장날을 맞아 한국전력 앞에서 자신의 공약을 피력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어업분야 관련 공약집 발표
매우 빠듯한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무소속 장 현 후보가 법성, 염산을 방문해 생활현장에서 고생하는 어민들과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온배수 피해보상 문제에 군민의 편에 서서 조기에 해결할 것과 헤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에 따른 보상문제도 소송을 주선하는 등 법률적, 행정적 지원 등으로 어민들이 최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성진내지구 매립개발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함을 원칙적으로 주민의 변경요구가 있을 때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반영, 최대한 빠른 준설로 항구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며 “영광을 프랑스 게랑드 소금을 능가하는 천일염의 메카로 만들고 군수가 앞장서서 국내·외 마케팅으로 판매망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민 삶의 질 높이도록 노력
무소속 전태갑 후보가 지난 22일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표밭다지기에 들어갔다.
전 후보는 고향인 백수에서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백수읍사무소 앞에서 유세 첫 포문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해줄 것을 피력했다.
그는 또 영광 원불교한약방앞과 우체국사거리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 및 상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영광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대안을 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영광에 새로운 기회 제공
마지막 주자로 선거에 돌입한 무소속 조기상 후보가 “우리 영광을 살릴 수 있는 배가 13척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영광군민의 민심을 받들어 영광군을 원자력산업특구로 만들고 국제항만특구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지난 25일 법성5일장과 단오제 기념 마라톤대회가 열린 영광스포티움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으며 다음날에는 영광장날에 많은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자신의 공약을 피력했다. 한편 27일에는 한전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후보토론회에 참석해 주요후보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는 또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13년간 특정정당 군수의 거듭된 당선으로 영광의 경제가 침체일로를 걷고 급격한 인구 하락을 보인다”며 “원자력 산업특구와 국제항만산업특구를 통해 영광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군수를 선출해 마지막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대규모 리조트 투자유치 합의
무소속 최종걸 후보가 그동안 수차례의 투자유치 협상을 벌여왔던 칠산 아이앤디 김희관 회장과 만나 백수~가마미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주변에 해안리조트 투자유치에 원칙적인 합의를 지난 26일 마쳤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리조트단지가 확정되면 이곳에 소금, 갯벌, 청보리한우, 쌀, 모싯잎 등을 이용한 농·수·축산물 2, 3차 특산물 가공 및 유통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리조트단지와 배후지에 특산물 가공 및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3,000명 이상의 일자리와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한국전력 관계자와 만나 현재 영광원자력발전소에 부품과 소모품을 납품하는 300개가 넘는 기업체들 중 일부를 영광으로 유치해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신중하게 교환했다.
한편 최 후보는 지난 22일 한농연과 축산조합원들과 함께 한미무역자유협정(FTA) 비준안 반대와 더불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영광 농·축·산 농가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참석한 농민들에게 제시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