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경제, 하나된 군민, 참 좋은 영광으로 성장동력 창출”
“활기찬 경제, 하나된 군민, 참 좋은 영광으로 성장동력 창출”
  • 영광21
  • 승인 2008.06.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군민화합 … 정책,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집행과정은 투명하게
■ 6·4 영광군수 보궐선거 당선자 정기호 신임 영광군수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경향각지의 향우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택으로 영광군의 제47대 군수로서 새로운 군정을 운영해나갈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한없이 자랑스러운 내 고장 영광, 위대한 군민여러분께 엄숙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며 이 벅찬 소망을 군민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완수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지금 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군민여러분의 지혜와 힘의 결집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누가 누구 편에 섰다는 말은 아예 듣지도 않겠습니다. 누구든지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로 군민에게 서비스 잘하는 공무원은 모두 저의 측근입니다. 모든 공무원이 열심히 일 잘하는 군청을 만들겠습니다. ‘활기찬 경제, 하나된 군민, 참 좋은 영광’을 기필코 건설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저에 대한 여러 가지 음해성 유언비어가 선거기간 내내 저를 힘들게 했지만 저는 한번도 상대를 비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제 우리 지역도 서로간에 비방하고 헐뜯는 그런 행태가 사라지고 깨끗한 선거와 군민간에 진정한 화합을 바라는 군민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군민화합이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신임 군수께서도 선거운동 기간 ‘결자해지’라며 군민화합을 강조했는데 구상하고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평소 정치나 이념보다 훨씬 큰 가치는 지역 선후배간의 인간관계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후보님들의 의견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군민화합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셨던 다른 후보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군정에 더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일각에서는 지난 5·31 지방선거 결과가 특별히 뭐라고 단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서 찾고 있습니다. 저변에 흐르고 있는 ‘변화’를 신임 군수께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군민여러분! 군 산하 공무원 여러분! 행정은 주민에게 행복과 기쁨을 파는 서비스 산업입니다.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이 원하고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고 불편해 하는 것을 고치면서 군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거기에 초점을 맞춰 군정을 펴는 것 그것이 바로 군민 제일의 행정입니다.

민원이 가장 까다로운 곳이 영광군청이라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막연한 불신에 의해 과장된 측면도 있겠지만 근거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원처리기간을 지금보다 절반 이상의 단축을 목표로 처리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앞으로 군 산하 공무원여러분께서는 좀 더 소신껏 당당하게 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수의 주변을 맴돌며 눈치나 살피려 하지 말고 군민의 눈치를 살피십시오.

저는 공무원 여러분께 권한을 배분하고 자율을 보장하겠습니다. 지원을 아끼지도 않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초래된 잘못에 대해서는 바람막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접시를 깰까 두려워 아예 설거지를 하지 않으려는 공무원이 있다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습니다.

저는 연공서열 중심보다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혁신을 과감히 단행할 것입니다. 비리공무원이 발붙일 수 없도록 비리공무원 퇴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 지난 3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이번 선거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시기,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무엇인지요

선거 막바지에 다시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저의 가족이 수사기관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피하려다 공항에서 잡혔다는 소문도 의도적으로 퍼트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내에 불신이 너무 만연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끝으로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지역으로 탈바꿈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 또한 본인의 선거공약도 있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경쟁후보들의 공약중 채택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번 선거과정에서 대부분 후보님들의 공약을 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농어업 부분이나 지역경제 부분이 특히 그렇습니다.

따라서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다른 후보님들의 의견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제가 내세운 공약들도 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가능성이 없을 경우 군민의 이해를 구하고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님들의 공약내용 중에도 실효성 있는 내용들이 있으면 정책으로 적극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군수인 저와 군 산하 모든 공무원이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말씀드린 만큼 군민여러분께서도 주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셔야 합니다. 이제 남을 미워하고 불신했던 나 중심의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역 내에서의 소아병적 사고에서 벗어나 넓은 바깥세상과 미래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저 개인의 모든 인맥은 물론 군민들과 향우들의 지혜와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당선의 영광과 함께 제47대 영광군수로 봉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