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암통계에서 밝혀져·간암 발생률 높아

전남지역암센터(화순전남대병원)와 전남도가 최근 발간한 ‘전라남도 암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전남지역 암 발생률 등을 분석한 결과 5년간 암 발생 건수는 3만2,852건으로 남성이 2만184건, 여성이 1만2,668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의 암 환자 중 2만447명이 사망했으며 남성이 1만3,832명, 여성이 6,615명이었다.
이는 암환자의 5년간 생존율이 남성 45.2%, 여성 63.5%로 암에 걸린 남성 2명 중 1명은 5년내에 사망하는 수치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위암이 각각 29.0%와 1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폐암(25.0%), 간암(23.0%), 식도암(6.0%), 직장·대장암(각 5.0%), 방광암(4.0%) 순이었다. 여성은 위암 다음으로 갑상선암(11.2%), 폐암(9.4%), 간암(8.6%), 유방암(7.9%), 자궁경부암(6.7%), 대장·직장암(각 4.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요 암 발생률은 남성 위암의 경우 보성군이 인구 10만명당 8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담양(85.4명), 화순(84.7명), 장성(83.4명) 순이었다. 여성 위암 발생률은 장성군이 40.8명으로 가장 높았고 보성(40.5명), 영광(33.5명), 나주시(33.2명) 순이었다.
폐암은 영광군이 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성(75.6명), 강진(70.8명), 진도(68.8명) 나주시(67.3명) 등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진도군이 남성 91.6명, 여성 19.0명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영광, 장성, 완도가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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