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품 이용한 기능성 치즈개발 의미 커
한국 목장형유가공연구회장 김수영(영광읍 단주리· 44)씨가 2008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낙농가단체인 목장형유가공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유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6일까지 자연치즈 제조 워크숍과 함께 개최됐다.
김 씨는 경질치즈부문(로마노) 연질치즈부문(까망베르)에서 각각 금상, 경질치즈부문(모싯잎가우다), 신신치즈부문(복분자스트링)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은상을 수상한 모싯잎가우다 등은 목장형유가공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산품인 오디, 복분자, 모시를 이용한 기능성 치즈개발을 김 씨가 운영하는 유레카목장과 공동연구한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김수영씨는 “남는 쿼터량을 이용해 유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한다면 300~500원인 원유 kg당 최소 3천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생활을 접고 귀향한 김 씨는 남편 최봉삼씨와 함께 젖소 100두를 사육하며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자연치즈 개발을 통한 유제품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목장형유가공 체험장도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유가공제품 생산장비, 숙성실, 제조실 등을 갖추고 도시 소비자를 초청, 유제품 생산시범 등을 통해 낙농산업 이미지 제고와 질 높은 유제품 식생활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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