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걀쭉병으로 보급종자 15톤 폐기처분
감자 걀쭉병으로 보급종자 15톤 폐기처분
  • 영광21
  • 승인 2008.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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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물검역원 3~4년 동안 검역 한 차례도 실시 안해
일명 감자 에이즈로 불리는 감자 바이로이드(걀쭉병)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초 영광지역에서도 보급종자중 15톤 가량을 폐기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립식물검역원은 감염여부를 확인할 검역체계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아 이 같은 사태 재발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식물방역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자 바이로이드에 감염된 포테이토밸리의 보라밸리와 골든밸리 품종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개발돼 3∼4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재배됐지만 단 한차례도 관계기관의 검역을 받은 적이 없다. 현행 검역시스템상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과 식물에 대한 검역시스템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가운데 포테이토밸리가 영광읍, 백수면 등에 보급한 종자 15톤 가량을 지난 7월초 폐기처분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한편 보통 감자는 둥근모양인데 걀쭉병에 걸린 감자는 길쭉하게 늘어나 있다. 현재 감자바이로이드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방제 약제도 없는 것으로 전문가는 전했다.
사진 왼쪽이 정상이고 오른쪽이 바이로이드에 걸린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