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 협조로 대회운영 순조·경제유발 효과 15억원
철저한 준비 협조로 대회운영 순조·경제유발 효과 15억원
  • 영광21
  • 승인 2008.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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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식전행사에 개회식 썰렁·숙소문제 해결과제·축구 사후 대책마련 예정
■ 제20회 도민생활체육대회 결과보고서

지난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제20회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 결과보고 추진위원회 회의가 11월28일 군청에서 열렸다. 추진위는 보고회에서 대회가 철저한 준비와 유기적인 협조로 대회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참가선수단으로부터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본지는 이번 도민체전을 결산하는 의미로 추진위 결과보고서를 발췌·게재한다.
/ 편집자 주

Ⅰ. 총평
▶ 하나된 전남의 힘! 희망의 땅 영광에서! 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0회 전라남도민생활체육대회는 영광군과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의 철저한 준비와 유기적인 협조 및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 운영이 순조롭게 이루어 졌다.
▶ 경기장별로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시·군선수단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부족한 숙박시설을 홈스테이(경로당, 해룡고기숙사 등)를 활용해 시·군선수단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참가 선수단으로부터 호평과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음.

☞ 잘됐던 점
▶ 시·군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꽃다발과 영광군의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을 제공하고, 시·군 숙소에 환영현수막 게첨 및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안내하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참가 선수단으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음.
▶ 금번 체육대회에 참가한 서울특별시교류단 선수단에게 문화관광 해설가를 배치해 우리지역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투어에 참여한 서울시 선수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
▶ 시·군선수단의 부족한 숙소를 홈스테이(마을경로당, 해룡고기숙사 등)를 활용해 시·군선수단을 숙박케 함으로써 편의를 도모했으며, 각 종목별 경기장 및 시·군 본부에 생수를 전달하고 또한 냉온수기를 설치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로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선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음.

☞ 미흡했던 점
▶ 초청대상자에게 내빈 주차장을 활용토록 주차증을 발급했으나 주차증을 소유한 내빈에게 제2주차장에 주차토록 해 내빈에게 불편 초래.
▶ 앰브런스를 경기장별로 별도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나 씨름장에 앰브런스를 배치하지 않아 씨름장에 발생된 환자에 대한 응급대처 미흡.
▶ 축구경기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우리군 선수들이 주심의 판정에 불복해 경기진행을 방해함으로써 일부 시·군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하고 귀향하는 등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켜 우리군 이미지 실추.
Ⅱ. 기타
▶ 경제적 유발효과 - 15억원 : 10,000명 × 3일 × 50,000원
▶ 자원봉사자 운영사항 - 연인원 1,620여명 : 민간인 285 / 공무원 221 / 의료진 34명
- 3일간 자원봉사로 원활한 대회추진의 초석이 되었음.
▶ 금번 대회를 마치면서 잘된 점과 미흡했던 점은 도 생활체육협의회 등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앞으로 우리군 각종행사 추진에 참고.

Ⅲ. 제20회 도민생활체육대회 감사결과보고서
■ 회계부문
이번 대회 개최에 총 5억3,000만원의 예산 중 5억 1,839만4천원을 집행하고 1,160만 6천원이 남았다. 감사결과 경기장과 숙소 등 어려운 환경에도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본 감사들은 판단하고 있다.
1) 세부항목별로 운영비 중 애드벌룬 490만원과 피복비 부문 649만원 급량비 325만9천원 그리고 업무추진비 164만3천원이 과다 지출된 부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 답변 : 일반운영비 부문이 초과된 것은 대회를 앞두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런 강풍으로 인해 경기장별 애드벌룬은 8개가 손실됐고 현수막과 배너기, 천막 등 다수가 훼손돼 행사를 앞두고 새롭게 제작, 게첨하게 돼 상당액이 초과된 점을 양해바란다. 이렇게 초과된 항목은 행사실비보상금, 임차료 등 절약한 부분과 예비비에서 충당했다.
2) 현재 군에서는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해서는 전액 법인카드를 사용해 투명한 지출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금액을 무통장 입금처리한 이유는·
- 답변 : 이번 행사에서는 영광군보조금결재전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으나 사용한도가 월 5천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3개월 동안 4억5천여만원을 지출하는데 월 5천만원 한도에서는 카드로 지출을 했으나 초과된 금액에 대해서는 빠른 정산을 위해 불가피하게 무통장 입금을 할 수밖에 없었다.
3) 내년 4월 도민체전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각 읍·면 개회식 참여지원과 경기장별 응원이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됐다. 이번에 각 읍·면민의 참가지원을 위해 500만원의 예산을 증액해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효과가 적었다고 판단된다.
- 답변 : 시기적으로 10월25일은 벼 베기가 한창인 농번기철에다가 개회식 당일에는 갑작스런 추위까지 겹쳐 인원 동원이 어려웠다.
또 개회식 행사가 식전행사부터 4시간 동안이나 지루하게 진행된 것도 그 원인이 있었다. 그러나 감사의 지적대로 도 행사를 개최한 이상 각 읍·면의 개회식 참여와 경기장별 응원 도움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업무부문
1) 대회를 주관하는 군으로서 이번 행사의 옥에 티로 지적이 되고 있는 축구종목에서 우리군 선수가 경기장을 점거하고 다른 경기를 2시간동안 방해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수들끼리 무리한 경쟁을 하다보면 가끔 물리적인 충돌도 예상할 수는 있으나 이번 건은 너무 지나쳤고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 답변 : 전남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족구와 배드민턴 종목은 아름다운 양보와 함께 참가선수단의 열띤 응원으로 도민화합잔치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축구종목의 불미스런 모습에 많은 군민이 실망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축구연합회장과 축구감독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었고 축구 동호인들이 반성하고 있지만 생활체육협의회에서도 내년 1월에 열리는 생활체육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대책을 찾도록 할 예정이다.
2) 이번 대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숙소부분이었다. 영광군에 소재한 숙박업소가 너무 비협조적이어서 도 본부 및 각 시·군 본부 및 임원·선수의 숙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했다.
- 답변 : 숙박업소 사장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집행위원회에서 숙소사장단 간담회를 마련, 군수께서 직접 협조를 요청했지만 원자력발전소 예방정비기간과 겹쳐 숙소사장들이 장기투숙자를 선호하는 바람에 30%대의 낮은 대실율에 머물렀고, 향후 숙소문제는 군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로 남았다.
3) 우리군의 각급 기관·단체가 자매결연을 통해 결연된 각 시·군의 임원 선수를 격려하고 편의를 제공해야 함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했으며 너무 무관심했다.
- 답변 : 군 각 실과소에서 시·군선수단 격려는 비교적 잘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단체별 선수격려는 홍보부족과 함께 감사의 지적대로 참여부족이 있었다.
도민생활체육대회 추진위원회 감사 정용재 김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