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마다 빠른 제설작업으로 원할한 통행 도움줘
지난 5일 영광지역에 하루 동안 21.2㎝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모친상 중에도 제설작업봉사에 나선 주민이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주인공은 묘량면 덕흥리 유현배(46)씨로 지난 2005년 영광지역의 기록적인 폭설에도 앞장섰으며 군에서 지원한 제설장비를 부착하고 겨울이면 어김없이 소재지 제설작업 봉사에 참여해 왔다.
묘량면 관계자는 “4일 모친상을 당한 터라 재설작업을 위해 장비를 빌리러 갔는데 본인이 상중임에도 제설작업을 위해 기꺼이 나서더라”며 “눈까지 내려 기계를 다루는 것이 서툰 일반인들은 작업이 매우 위험한 터라 상중에도 이틀간이나 제설작업에 나선 유현배씨의 선행이 마냥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묘량면은 장성, 광주 등 영광과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로라 평소 제설작업에 대한 민원이 많은 지역으로 다행히 빠른 제설작업으로 통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주민들은 마을에 젊은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상중에서도 이웃을 위해 헌신한 선행에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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