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5억7,100만원 당기순이익 경영정상화
수협 5억7,100만원 당기순이익 경영정상화
  • 영광21
  • 승인 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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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기총회 개최·조합장 선거 앞두고 경쟁 예상
영광군수협(조합장 조병남)이 지난 20일 4층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6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영광군수협은 그동안 고질적인 미처리결손금의 보유로 부실조합으로 평가됐던 것을 극복하고 건전조합으로 변모해 5억7,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이뤄 조합원들의 숙원인 출자배당을 실현하게 됐다.

수협은 2008년 총 사업비 1,687억1,900만원에서 96%인 1,623억6,600만원의실적을 올렸고 조합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각종 제충당금 등 퇴직급여충당금, 감가상각 충당금을 100% 적립했다. 또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조기에 해지하고 자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수협과 어업활성화에 노력해 온 어민에 대한 감사패, 공로패 및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2008년 결산보고 및 4/4분기 경영실태 평가, 제13대 조합장선거 세부추진 일정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조병남 조합장은 “그간 유례가 없었던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우리 어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면세유류 가격이 폭등하고 수입 수산물의 범람으로 가격 경쟁면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협은 어업인의 협동조직을 촉진해 수산업 생산력 증강을 도모함으로써 어업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어촌 건설을 앞당기는데 목표를 두고 어가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 지난해 헤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 피해 손해배상 청구를 위해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중에 있다.
한편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영광수협조합장 선거는 26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3월3일 오후 2시 염산복지회관, 3월4일 오후 2시 법성위판장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후보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들이 1,8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펼친 선거공방이 치열할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