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표차 당선 치열한 접전 나타내 ·법성 표심 예상 뒤엎어

이번 선거에는 총 1,738명의 조합원중 1,381명이 투표에 참여해 무효투표수 1명, 기권수 357명으로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영복씨가 680표로 49.3%, 조병남 현조합장이 602표로 43.6%, 백사차씨가 98표로 7.1%를 획득했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영복씨는 조병남 현조합장과의 78표의 차로 당선돼 선거전 치열했던 접전을 말해주고 있다.
어촌계별 득표현황은 조병남 조합장이 유력시 됐던 제1투표구인 법성·안마어촌계에서 조병남 조합장이 172표 김영복 당선자가 184표를 획득해 김영복 당선자가 12표를 앞선 것을 시작으로 제10투표구인 백수어촌계에서 조병남 조합장이 48표, 김영복 당선자가 106표를 획득해 김영복 당선자가 58표를 앞선 가장 큰 표차를 나타냈다.
낙선한 조병남 조합장은 송각어촌계(제5투표구) 28표, 옥실어촌계(제6투표구) 10표, 야월어촌계(제8투표구) 8표로 앞선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어촌계에서 모두 김영복 당선자에게 패했다.
김영복 당선자는 타 지역에 빼앗긴 굴비시장을 되찾아 활성화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전피해보상 적극추진, 중매인 확대를 통한 위판사업의 활성화, 유류저장시설의 조속한 설치 및 유류비 지원, 어민소득 획기적 증대 및 복지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출마했었다.
김영복 당선자는 “수협은 수협장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조합원 모두의 것이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조합을 만들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해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제12대 선거에서는 총 1,660명 선거인중 1,304명이 투표에 참여해 조병남 후보가 727표를 획득해 572표를 얻은 김영복 후보를 155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었다.
영광군수협 제13대 조합장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며 이·취임식 일자는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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