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피 함께 발견 6·25 전사자 유해 가능

유해발굴단은 지난 17일 “산이었던 곳을 밭으로 일구는 과정에서 유해를 발견했다”는 마을 주민 오모(78)씨의 제보에 따라 처음 발굴된 곳에서 150m가량 떨어진 밭에서 1구를 더 발굴했다.
유해 주변에는 경찰배지와 탄피가 발견돼 6·25 전사자의 유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발굴단은 19일 약식제례 등 수습절차를 거쳐 영광 제8332부대 3대대 임시봉안소로 옮겼다.
이 마을은 1950년 7월23일 광주·전남으로 진격하던 북한 인민군을 맞아 영광경찰서 소속 200여명이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27일까지 유해발굴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