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민 스트레스율 13.1% 전남도내 최하
영광군민 스트레스율 13.1% 전남도내 최하
  • 영광21
  • 승인 2009.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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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사진단 유병률 결과, 흡연율 40.0% 음주율 42.3% 비만율 21.2% 전국평균 밑돌아
200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의사진단 유병률(평생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질병)의 경우 고혈압이 인구 1,000명당 139.6명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은 75.6명, 고지혈증은 50.2명, 당뇨병은 48.4명 순이었다.

흡연의 경우 현재 흡연율은 21.2%, 평생흡연율은 33.3%였으며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48.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 현재 흡연자 중에서 1개월 내에 금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26.7%에 그쳤다.
영광군의 흡연율은 40.0% 음주율 42.3%, 비만율 21.2%로 전남도내 흡연율 중간정도를 차지했다. 반면 스트레스율이 13.1%로 전남도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살기 좋은 영광을 대변했다.

보건 관계자는 “영광군의 경우 대부분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밑돌거나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스트레스율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의 정서적인 면이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 정도로 ‘골초’와 ‘술고래’가 전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완도군은 ‘고위험 음주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았다.

한달에 한차례 이상 소주 7잔(여자는 5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을 고위험 음주자로 분류하는 데 완도군 성인의 61.7%가 여기에 포함됐다. 전국에서 6번째로 비율이 높았으며 전국 평균(47.8%) 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고흥군과 무안군이 각각 53.8%로 전남지역 ‘주당(酒黨) 마을’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구례군(51.5%), 진도군(50%), 담양군(48.7%)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곡성군이 32.7%로 가장 낮은 음주율을 보였으며 함평군(35.2%)과 화순군(36.4%)도 전남에서 비교적 낮은 ‘음주 마을’로 분류됐다.

전남지역의 평균 남성 현재 흡연율은 43.5%로 전국 평균(45%)을 밑돌 만큼 흡연자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22개 시·군 중 절반가량인 10개 시·군은 전국 평균(45%)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현재 흡연자 중 42%가 금연을 시도하는 등 담배를 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연 캠페인 경험률도 여수시(90.7%)와 진도군(90.5%), 화순군(88.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70% 이상의 경험률을 보였다. 반면 완도(29.3%)·신안(67.1%)·영암(69.8%)·장흥(65.1%)·해남군(67.3%) 등이 낮게 나타나 적극적인 금연 캠페인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화순군이 30.1%로 가장 높았으며, 목포시(28.1%)와 나주시(25.7%)가 뒤를 이었다.
전남지역의 평균 비만율은 20.55%로 전국평균(31.7%)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고혈압 유병률은 장성군이 인구 1천 명당 143.4명꼴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 유병률은 목포시가 64.5명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