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진 빚을 고민하던 40대 가장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40경 홍농읍 마을하수도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현장소장 송모(45)씨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노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현장에는 송 씨가 가족 등에게 쓴 유서 15장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사업실패로 생긴 5,000만원의 부채로 심적 압박이 컸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