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미망인회 김금례 지회장 대상
전몰군경미망인회 김금례 지회장 대상
  • 영광21
  • 승인 2009.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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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전남일보 모범국가유공자 표창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영광군지회 김금례 지회장이 오는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전남일보에서 시상하는 모범국가유공자 대상을 수상한다.

1980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남편이 순직해 미망인이 된 김 씨는 34살 혼자돼 1남3녀를 키웠으며 전몰군경미망인회 영광지회장을 맡아 어렵게 지내는 미망인들의 손과 발이 돼 아낌없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지회장은 매년 몸이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회원을 방문해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생일잔치 등을 열어주고 있으며 병원방문을 돕고 목욕을 시켜주고 친자녀들도 꺼려하는 대·소변을 치우는 등 솔선수범 하고 있다.

또 지역발전과 보훈시책을 홍보하기 위해 영광군사회단체 회의에 참석하는 등 보훈가족을 대표하는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보훈문화 확산과 예우풍토 조성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돼 이번 전남일보 모범국가유공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지회장은 “30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살아오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같은 처지의 미망인들을 대변하고 대신하는 봉사활동이 보람과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회원들을 위해 평생을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