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나라는 지난 반만년의 역사속에서 1,000여회의 크고 작은 전쟁을 치러왔다. 전쟁의 화마속에서도 단일민족속에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떳떳한 국가를 가진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한 몸을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근대사를 보더라도 한말의 국권침탈을 계기로 36년간의 신민통치를 받고 해방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수백만의 동족의 목숨을 앗아간 6·25를 겪으면서 온 국토가 유린되서 국민들은 고통의 나날을 겪었다. 이러한 위기를 겪었던 시기를 이기고 다시 나라를 되찾은 원동력은 호국보훈의 정신과 같이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공짜로 얻어진 게 아니다.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는 것이다. 현충일을 맞아 현충일 하루만이라도 지역에 있는 현충탑을 참배하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했는지 의미를 한번 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이보람 / 목포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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