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친환경 합성목재공장 ‘첫 삽’
전남 최초 친환경 합성목재공장 ‘첫 삽’
  • 영광21
  • 승인 200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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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드코리아 190억원 투자 5,300㎡규모 공장건립
이우드코리아(대표 이근식)가 2일 묘량면 효성마을에서 박준영 도지사, 정기호 군수, 주민,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착공식을 가졌다.

이우드코리아는 원천기술업체인 일본 WPCC사(사장 다케야스 기구찌)와 기술제휴로 이번에 국내생산의 새장을 열게 됐다. 업체는 190억원을 투자해 부지 1만8,000㎡에 5,300㎡규모의 공장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 2,500t의 친환경목재를 생산 판매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우드코리아는 전남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업체로 건축 조경산업용 자재시장이 급성장하고 2006년부터 인체유해 및 환경파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속에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생산제품은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등을 갈아 고강도로 합성한 친환경목재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지에서 목재대체품으로 개발돼 상용화되고 있다. 건축외벽과 난간자재 등 건축 및 조경용 자재로 최근 쓰임새가 급증하고 있다.

이근식 대표는 “내년에 양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우선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내수시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며 “향후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호 군수는 “이우드코리아의 유치사례를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의 이미지가 구축됐다”며 “전국 최고의 투자기업 지원제도로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우드코리아 외에도 6월 중순 준공예정에 있는 (주)TKS 조선소가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 상태며 대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10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포스코가 2011년부터 법성포에서 24㎞ 떨어진 해상(수심 11~20m)에 623㎢ 규모로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추진한다.
군은 전국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구축으로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