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2배 높아 철저한 대비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포충망에 잡히는 애멸구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는 애멸구 밀도조사 결과 채집량이 지난해보다 1.9배 증가하고 특히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애멸구는 13%로 지난해보다 2.2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백수읍 논산리 병해충 예찰답에 설치해 운영하는 포충망에 지난 1일 애멸구 150마리가 잡힌데 이어 3일에는 100마리가 채집됐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지난해보다 0.8℃가 높고 평년보다는 1.9℃ 높아 벼의 생장점이 말라 죽는 줄무늬잎마름병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방제를 위해서는 동진1호, 흑미 등 병에 약한 품종은 가급적 피하고 논두렁 잡초를 제거하며 질소비료를 적당히 시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해서는 볍씨에 적용약제를 섞어 파종해야 한다”며 “못자리에서 비닐과 부직포를 벗긴후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모내기 직전 육묘상자처리약제를 살포한 후 모내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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