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4,500여본 만개 방문객 환영

영광~광주간 국도 22호선 영광읍 학정리에서 밀재터널 구간에 설치된 낙석방지펜스 안쪽에 덩굴장미가 일제히 펜스 바깥쪽으로 고개를 내밀어 2009 영광방문의 해를 축하하듯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다.
4,500여본의 붉은색과 레몬색 장미꽃으로 치장된 펜스는 꽃으로 이뤄진 벽의 형태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반기고 있다.
이 장미 꽃길은 지난 2007년도 특색 있는 가로수 꽃길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와 함께 도로변 분기점 길목과 중앙분리대에도 철쭉을 심어 영광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군은 국도 22호선 30km 양쪽 노견에 배롱나무를 심어 특색있는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며 꽃은 오는 8월에서 10월까지 핀다.
한편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 9위에 오른 백수해안도로에 가면 17km 구간에 활짝 핀 해당화와 함께 시원하게 뚫린 도로, 기암절벽 풍경,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노을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노을전시관을 둘러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힐 수 있도록 사후관리는 물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쾌적한 녹색도시 영광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