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봄속에 수줍게 핀 불갑산 야생화
새학기가 시작될 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벌써 마음은 봄의 한가운데 와 있다.‘봄 너를 안고 싶지만 앓고 싶진 않다’는 어느 글귀처럼 많은 사람들은 활짝 개인 봄날에 대한 부푼 설레임이 가득하다.
봄을 알리는 새싹에 대한 반가움, 봄의 향기를 전하는 봄꽃의 향연 등 봄을 향한 기대는 포근하기만 하다.
찬서리 내린 땅을 헤집고 올라온 불갑산의 노루귀 야생초. 흰색, 분홍색,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노루귀의 꽃말은 눈 속의 어린 사슴, 봄의 소식이다. 한국 원산으로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에서 생육한다.
지난 2월26일 영광군의회 사무과 임채환씨가 불갑산에서 촬영한 노루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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