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봄기운 홍농한마음공원에서 느끼세요

만물이 생동하는 4월을 맞아 영광원전 옆에 자리잡은 홍농한마음공원이 봄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다.

10만여평의 부지에 2년6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2004년 10월 문을 연 한마음공원이 축구와 야구 등 체육동호인들에게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인근 배수로는 낚시동호인들의 인기 낚시터로, 요즘같은 봄소풍 기간을 맞아서는 각급 학교의 소풍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활한 대지에 조성된 체육시설과 환경친화적인 녹지 및 휴게공간 그리고 눈을 바다로 돌리면 한없이 펼쳐진 서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마음공원은 백수해안일주도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불갑산 관광단지 등과 함께 영광군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주변지역 주민과 학생 그리고 영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붉디붉은 철쭉과 다종다기한 야생화들이 만개하고 푸른 서해바다와 주변의 산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한마음공원에는 한국의 전통정원 양식의 하나인 담양 소쇄원의 형식으로 조성된 팔각정, 초정 등의 정자들이 방문객을 반기며 정원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은 보는 이의 정감을 사로잡고 있다.

토요일인 지난 16일 이른 시간임에도 운동장 한켠에서는 지역내 사회인야구단들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일상의 피로를 날리며 새로운 삶의 활력을 낚는 여유로움이 가득해 보였다.

이와 함께 운동장과 정원 중간지대에 자리잡은 야생화화단은 우리가 산야에서 무심코 스쳐보아온 150여종의 야생화들이 예쁜 꽃이름과 함께 저마다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과 이곳을 찾은 가족단위 상춘객들에게는 어린자녀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는 주말 따스한 4월의 봄기운을 한마음공원에서 온가족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연안의 해양생물 다양한 볼거리

■ 영광원전 에너지아쿠아리움

홍농한마음공원 지척에는 영광원자력본부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에너지아쿠아리움이 있다.

에너지아쿠아리움은 원자력발전소의 배출 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전시관으로 25개의 전시수조에 까치상어, 해마 등 약 50여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전시돼 있다.

희망의 섬, 빛의 바다(동해), 미로의 바다(남해), 놀라운 바다(서해), 평온한 바다, 만남의 바다, 영광의 바다, 표본전시 등 8개 동선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국내 주변해역의 해양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광의 바다는 65t급 대형 수족관으로 영광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진입로를 개설해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이 이뤄지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광원전 홍보팀(☎ 061-357-2405, 2846) 또는 에너지 아쿠아리움(☎ 061-357-2436)으로 문의.



단일설비중 국내 최대규모 발전량

■ 미래의 에너지 영광솔라파크

요즘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는 대안에너지중 하나가 바로 태양광발전이다.

홍농한마음공원의 나들목에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인 영광솔라파크. 이곳은 233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지난 2006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08년 4월 준공됐다. 영광원자력본부내 6만4,000㎡의 부지에 건설된 총 3㎿의 설비로써 경동솔라와 대우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500여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일본의 키요타 태양광발전소의 두배에 이르며 단일설비로는 국내 최대규모 발전량은 물론 동양 최대규모. 영광솔라파크 운영으로 연간 854t의 석유 대체효과와 연간 2,123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소의 현재와 미래 대안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발전소의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영광솔라파크도 한마음공원의 또 다른 별미일 듯 싶다.

● 교통안내
1. 광주광역시 → 영광 → 법성 → 영광원전 → 한마음공원(1시간10분 소요)
2.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IC → 고창 선운사 → 법성 → 영광원전 → 한마음공원(1시간 소요)
3. 호남고속도로 정읍IC → 고창 선운사 → 법성 → 영광원전 → 한마음공원(1시간1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