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광조경건설

최근 영광군이 관광지 개발과 더불어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운영하는 등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칭찬의 목소리다.
군서면 남죽리에 위치한 (주)영광조경건설(대표 김정우). 이곳 또한 이러한 영광정책에 발맞춰 관내 굵직굵직한 조경을 담당하며 도약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농한마음공원의 500여 그루의 소나무 옮겨심기를 시작으로 조경사업에 뛰어든 (주)영광조경건설은 영광읍에서 코펙아파트로 향하는 좌측에 철쭉과 잔디로 최근 꾸며진 ‘천년의 빛 영광’이란 조경공사를 비롯해 주변을 정비중인 교촌제, 철거된 군청별관 자리의 주차장 등의 조경을 담당해 영광군 가꾸기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오랫동안 토목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을 영위하다 지난해부터 조경건설에 본격 진출한 (주)영광조경건설은 조경식재공사, 조경시설물설치공사, 조경시설물제작판매, 조경자재판매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산책로나 등산로를 꾸미는 정자, 파고라, 벤치, 조경석 등의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관내에서 (주)영광조경건설만 유일하게 공사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얼마전 옛실내체육관 만남의 광장에 소나무 옮겨심기를 마친 (주)영광조경건설은 김정우 대표를 포함한 3명의 직원과 공사수주에 따라 한시적으로 일용직을 고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선 다하는 조경 1인자 꿈꾼다”
진도출신이지만 실질적으로 신안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김 대표는 일찍이 20대 초반부터 건설업에 종사하며 잔뼈가 굵어진 건설인이다.
1993년 가까운 친구의 형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이사를 맡으면서 영광지역과 인연을 맺은 김 대표는 2000년 개인 건설회사를 꾸렸지만 2004년 부도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침체 일로에 빠졌었다.
하지만 평소 관심을 가졌던 조경사업을 시작하며 직원이자 친동생인 두 남동생과 재기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한번도 일을 대충대충 해 본 적이 없다”는 김 대표는 “설령 공사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내 일처럼 최선을 다했고 꼼꼼하고 정확한 시공으로 만족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평소 알고 지내던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회생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특히 같은 업계의 선·후배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도움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값진 은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풍부한 노하우와 고생을 통해 얻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조경의 1인자’를 꿈꾸는 김 대표는 (주)영광조경건설을 최고보다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인간성 좋은 조경건설회사 사장님으로….
인터뷰 / 김정우 (주)영광조경건설 대표
주변의 관심과 사랑 성실로 보답
부도라는 큰 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저를 믿고 바라봐 준 아내를 비롯한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형의 사업실패로 다른 직장을 다니며 전전긍긍 했던 두동생의 희생과 기다림이 새로운 시작에 큰 힘이 됐던 부분이다.
특히 조경사업의 첫 단추를 안정적으로 끼울 수 있게 해준 지역 선·후배들의 도움은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제 영광은 제2의 고향이 됐다. 정상적인 궤도 진입은 아직 멀었지만 사업이 좀 더 안정되면 지역사회의 환원을 우선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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