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주변지역 주민자녀 문화체험을 다녀와서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김대겸)가 4월26~2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법성포초등학교 4학년 39명과 김유진 교감 등 담임교사 2명을 초청해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자녀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원전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원전 주변지역 주민자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원자력 수용성을 제고하고자 준비돼 국회의사당, 국립중앙박물관, 남산서울타워, 키자니아 직업체험 테마파트 등을 견학했다.
처음 방문한 곳은 로보트 태권브이 머리모양과 비슷한 푸른색 돔형지붕을 가진 국회의사당이였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이 직접 나와 법성포초 학생들에게 국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미국의 양원제와 달리 우리나라는 단원제를 채택해 의회를 구성했고 건물을 받치고 있는 24개의 화강암 팔각기둥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뜻하며 가운데 64m의 돔형지붕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들이 찬반토론을 거쳐 하나의 결론을 내린다는 의회민주정치의 본질을 상징한다는 설명에 아이들은 또랑또랑한 눈으로 국회의사당을 견학했다.
또한 법성포초재경동문회에서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의사당 방문자센터(구 헌정기념관)로 와 아이들에게 도서상품권을 전달하며 선·후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국회의사당을 떠난 후 법성포초 문화체험단은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영광원전에서는 박물관견학이 좀 더 견실한 방문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유물에 관한 과제를 내주고 가장 과제를 잘한 아이들 4명에게는 상품을 주기로 약속했다.
아이들은 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역사적 유물들의 가치를 되새기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첫날 마지막 일정은 남산 서울타워였다. 전망대에 오르기전 테디베어 뮤지엄을 관람했고 서울타워의 전망대에 오르자 그 사이 어두워진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수많은 색깔의 빛이 도시의 밤풍경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둘째날 아이들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키자니아에 대한 설레임으로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어떤 직업을 먼저 체험해 볼까?’를 고민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꿈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은 백화점 점원, 소방관체험, 비행기 승무원, 경찰관체험, 운전면허증 획득, 우유공장 직원, 뷰티살롱 스탭 등 수많은 직업을 체험하면서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려봤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법성포초 운동장에는 배문태 교장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2학기에 또 가고 싶다는 아이들과 이틀만에 영광원전 인솔 직원과 정이 듬뿍 들었다는 교사들의 말에 영광원전 홍보팀 직원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
원전 주변지역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영광원전에서는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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