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성의껏 임해 부끄럼없는 퇴임 약속”
“성심성의껏 임해 부끄럼없는 퇴임 약속”
  • 박은정
  • 승인 201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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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성범 영광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영광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서 감사계장을 맡고 있는 조성범 경위가 퇴임을 1년7여개월 앞두고 경감승진에 도전, 어려운 과정을 뚫고 승진해 화제다.

“정년이 임박한 사람 대부분이 업무보다는 퇴직후 준비 때문에 근무성적관리 등에 소홀한 가운데 업무성과가 좋으면 퇴직임박자도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2번 도전해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는 조성범 감사계장.

홍농출신인 조 감사계장은 지난 1975년 경찰에 입문해 장흥, 담양, 함평, 영광 등에서 36년간 근무하며 경무, 정보, 생활안전 등 다양한 경찰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20여년간 수사팀에서 일하며 대형사건·사고를 처리해 명성을 날리기도.

“당초 지난해 말이 정년이어서 수사분야에서 하차해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민원실장을 자청해 근무하던 중 경찰정년이 연장됐다”며 “이후 파출소장을 권유받았으나 청문감사업무를 자청해 직원들의 맏형으로 자체사고 예방에 주력한 결과 2010년 청문감사업무 1위, 청렴도평가 2위의 실적을 올리며 이번 승진도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4남1녀중 장남인 조 감사계장은 3형제가 경찰관에 재직중이며 슬하의 3녀중 큰딸과 사위가 현직경찰관으로 활동하는 경찰가족이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