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보리 웰빙식품으로 ‘환골탈태’ 전국 누빈다
영광보리 웰빙식품으로 ‘환골탈태’ 전국 누빈다
  • 영광21
  • 승인 2011.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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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어초이스
“찰보리호두과자 얼마예요? 한봉지만 주세요.” “보리쿠키도 파나요?” “찰보리빵 한상자 주세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 개최된 2011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에서 운영된 특산품홍보판매관중 영광에서 생산된 찰보리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보리누리> 부스에 시식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또 시식을 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의 양손은 찰보리제품이 즐겁게 들려있다.

지난해 12월30일 공장을 준공해 찰보리빵과 찰보리호두과자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유어초이스는 759㎡면적에 햅썹(HACCP)시설을 갖춘 찰보리빵 가공생산시설로 찰보리빵기계, 자동제빵성형기, 전기식로터리오븐, 냉동·냉장저장고, 급속냉동기 등을 갖추고 찰보리빵 찰보리호두과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군남면 백양리에 위치한 (주)유어초이스는 군남농협에서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원곡을 도정, 보리제분공장에서 재탄생된 찰보리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해 찰보리빵, 찜떡, 호두과자, 쿠키, 넛츠케이크, 롤케이크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유어초이스는 영광 찰보리를 이용한 보리식품판매업소 <보리누리>를 지난해 1월30일 서울 오류동에 개장하고 10여종의 보리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전라남도와 영광군의 투자유치기업으로 찰보리프리믹스와 팬케익, 찰보리빵, 호두과자 등 5개의 제조기술특허를 보유하고 현재 수도권에 <보리누리>라는 상호로 3개소의 프랜차이점를 운영하고 있다.

영광 찰보리 전통성 살린 ‘효자식품’
(주)유어초이스는 <보리누리>란 브랜드로 전국에 보리식품점을 설치해 보리식품을 판매하고 영광보리 소비량을 확대시킬 계획으로 군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찰보리빵 프랜차이점 개점과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찰보리쌀 홍보·판촉행사를 병행해 영광의 농특산물을 서울의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장 등을 열어 영광의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것.

또 영광 찰보리의 전통성을 살리고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통해 효자식품으로 재탄생,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주)유어초이스의 영광찰보리를 원료로 한 찰보리빵의 판매는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가 중단되더라도 보리를 안정적으로 경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데 일조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찰보리재배를 통한 고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정문성 대표는 “영광지역과 인연을 맺은 저희 업체는 몸에 좋은 찰보리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산업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 (주)유어초이스 대표 정문성

“건강 넘치는 찰보리 세상 만든다”
저희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찰보리제품에는 무밀가루, 무방부제 제품으로 평균 칼로리가 75~100칼로리에 설탕이 적게 들어가 당도가 매우 낮아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의 훌륭한 간식이 되고 있다.

찰보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로겐이 쌀의 50배, 밀의 7배 이상 함유돼 있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비만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어 칼로리를 적게 섭취할 수 있으며 칼륨이 다량 들어 있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저희 업체에서는 모든 반죽을 알카리성 물을 이용하고 있어 웰빙식품의 진가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영광에서 생산된 찰보리를 이용한 제품을 가공·생산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게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 또한 부탁드린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