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시에는 평소보다 약 30% 정도 교통사고의 확률이 올라간다. 이는 비로 인해 젖은 도로면이 자동차의 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빗길 운전시 상점 옆이나 보행자 옆을 통과할 때는 속도를 낮춰 흙탕물이 튀기지 않도록 하고 낮에도 어두울 때는 전조등을 켜야 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아스팔트 도로표면은 흙먼지가 묻어 있어 미끄러지기 쉽고 시야가 좁아져 맑은 날보다 속도를 20% 정도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전해야 한다.
급출발, 급핸들조작, 급브레이크조작 등은 미끄러짐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엔진제동장치(엔진브레이크) 페달을 여러번 나눠 밟는 등 기본적인 운전방법을 잘 지켜야 한다.
노면 레일이나 공사현장의 철판, 맨홀 뚜껑위 등은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피하고 부득이 그 위를 통과할 때는 사전에 속도를 낮춰 천천히 통과해야 하며 절대로 급브레이크를 밟아서는 안된다.
물이 깊게 고인 곳을 지나면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해서 통과하고 부득이 통과할 때에는 정지하지 말고 저속으로 통과한 다음 즉시 제동장치 테스트를 하고 만일 제동장치 상태가 나쁘면 제동장치 페달을 여러번 밟아 제동장치를 말린후 완전한 상태가 될 때까지는 속도를 내지 말아야 한다.
위험물질 수송차량 사고시에는 사고지점에서 빠져나와 대피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외에는 부상자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만약 부상자를 구출했다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119나 병원, 보험회사에 신속히 연락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
강종옥 소방교 /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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