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일까지 10a당 58만∼60만여원 지원
전라남도는 가을 무·배추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고 기상 여건도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배추 도매가격이 포기당 1,000원선 이하로 급락함에 따라 가격안정을 위해 산지폐기를 추진한다.
산지폐기는 20일까지 농협 계약재배 물량중 가을무 72㏊(전남 27.7㏊), 가을배추 31㏊(전남 45.3㏊)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산지폐기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 농안기금에서 가을무는 10a당 58만8,000원, 가을배추는 60만8,000원이 지원되며 작기상 11월 말까지 정식(파종) 가능한 양파, 밀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한편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출하하는 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전국 92% 차지)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7%(722㏊) 감소하고 전국적으로도 15%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상청이 내년 1월 추운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올 겨울 이상한파와 폭설 등이 발생할 경우 내년 초에는 오히려 배추 공급 부족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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