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최근 현대인들은 몸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다. 특히 육류보다는 야채나 과일 등의 음식을 지향하며 건강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와 달리 몸에 좋은 음식으로 부각되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일반 고기에서는 기피되고 있는 기름까지 몸에 이롭다고 해 더욱 인기다.
영광읍 단주리에 위치한 오리고기 전문점인 가족나들이(대표 서복주 유맹순)에도 이러한 오리고기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예약이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업해 1년 넘게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이곳 가족나들이는 오리로스구이, 오리주물럭, 오리전골, 오리훈제, 오리불고기, 토종닭복음탕 등이 준비된다. 또 각종 한약제를 넣어 푹고아 만든 국물이 진한 오리한방백숙과 닭한방백숙은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메뉴로 최근 찾는 고객이 많다.
단 오리한방백숙과 닭한방백숙은 오랜 시간 국물을 우려내야하는 조리과정이 필요해 사전에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맞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곳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육개장, 오리뚝배기탕 등이 준비돼 간단한 식사로 즐기기 충분하다.
또 비빔·물냉면, 잔치국수, 비빔국수, 누룽지, 볶음밥 등의 점심·후식 메뉴가 준비돼 오리고기를 먹은 뒤 다소 느끼한 입맛을 개운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두명이 방문하거나 또는 양이 적은 고객들을 위해 ‘반마리’ 오리요리를 주문할 수 있도록 메뉴를 만들어 주인장의 배려하는 마음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오리고기는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
군서면 남계리와 영광읍 송림리가 각각 시가이고 친정인 서복주 유맹순 대표는 주재료인 오리와 닭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요리에 사용하는 갖가지 양념도 양가 집안에서 직접 공수해와 믿을 수 있는 신토불이의 건강함을 요리에 담아내고 있다.
또 제공되는 오리·닭고기는 물론 모든 밑반찬은 당일 사용할 양만 만들어 신선함을 더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는 정성과 청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주인장이자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유맹순 대표는 “오리고기는 허한 것을 보하며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중풍과 고혈압 예방과 빈혈치료,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몸에 열이 많고 성질이 급한 소양인에게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오리고기의 장점을 소개했다.
‘가족나들이’ 상호만으로도 친근감이 전해지는 이곳은 주민들을 내 가족처럼 여기는 친절함으로 맛있는 인정을 푸짐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를 새롭게 선보이며 겨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인터뷰 / 서복주 유맹순 가족나들이 대표
“고향주민 최선 다해 모셔야죠”
서울에서 직장생활도 했고 음식점도 운영하다 고향이 그리워 귀향을 결심하고 고향에 내려와 터를 잡았다.
음식점은 각각 손님의 입맛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많은 직업이다. 하지만 고향에서 맛있는 음식을 정성을 다해 만들어 전달하며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무척 즐겁다.
한번 방문한 손님이 또 다른 손님을 모셔와 꾸준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이에 대해 무척 감사함을 느낀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찾아오는 손님들은 부족함이 있으리라고 보며 앞으로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는 서비스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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