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건재사
최근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문을 닫는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 공사물량도 더욱 줄어들어 전국 건설경기가 몸살을 앓고 있다.영광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름대로 지역 건설업체들은 돌파구를 찾으며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고 있어 다행이다.
영광읍 학정리에 위치한 정일건재사(대표 정영환).
건축에 필요한 벽돌, 블럭, 적벽돌, 골재, 시멘트, 목재, 합판, 기타 건축자재 등을 취급하는 이곳 정일건재사도 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이다. 하지만 다행이도 자재를 찾는 건설업자들의 주문이 꾸준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영광기업사를 운영했던 형을 도와 15년간 일했던 정영환 대표는 6년전 사업체를 독립했다.
형님 아래서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살려 사업을 알차게 영위하고 있는 정 대표는 자재를 필요로 하는 공사현장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고객이 원하는 자재를 차질없이 공급해 거래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단주리 코펙삼거리(현 스포티움삼거리) 부근에 사업장을 열어 운영하던 정일건재사는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현 위치로 사업장을 옮겨 1,000평의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우수한 자재 신속하게 공급
영광원자력본부 본관 공사현장 등 지역에서 건설되고 있는 크고 작은 건축현장에 자재를 납품해 온 정일건재사는 지게차, 포크레인, 덤프차, 크레인 등을 갖추고 신속 정확하게 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형님을 도와 일하다 따로 사업체를 꾸려 운영하면서도 크게 불황을 겪지 않은 것은 지역의 선·후배님들이 열성적인 성원 덕분이다”며 “부족함이 많은 저희 업체를 도와주려는 지역 지인들의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고 더욱 사업에 충실히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남 양덕리 출신인 정영환 대표는 또래모임인 어깨동무회 활동을 비롯해 칠산로타리클럽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영광굴비골마라톤동호회로 통합된 옥당마라톤동호회장을 맡아 마라톤을 사랑하는 건강인으로 지역을 달린 마라톤마니아이기도.
‘신속한 공급’ ‘믿음’ ‘신용’ 등의 소신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에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정일건재사.
이곳은 향후 사업을 확장해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취급하는 ‘건설자재총판’을 계획하고 탄탄한 내실을 다져갈 것을 약속하며 미래를 향한 도전장을 자신있게 던지고 있다.
인터뷰 / 정영환 정일건재사 대표
“공사현장의 모든 것 공급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듯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변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성실함으로 갚아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도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 없는 신용을 중요시하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영광은 내가 나고 자란 엄마품 같은 곳이다. 그러므로 나 혼자 잘살기 보다는 지역주민이 모두 잘살 수 있는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모색해 나가겠다.
저희 업체를 늘 애용하며 변함없이 도움을 준 모든 거래처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며 이에 부응하는 성실한 업체가 될 것을 약속한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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