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사랑하는 긍정적인 자존감 선물하세요
자신 사랑하는 긍정적인 자존감 선물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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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내가 좋아(윤여림 글 / 배현주 그림 / 웅진주니어)
유아기 아이들의 호기심은 정상적인 것이다. 그 호기심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게 하고 자신만의 도전으로 해결하려 한다.

<난 내가 좋아>는 유아의 평범한 일상을 깜찍하게 담고 있다. 운율이 살아있는 반복적인 글은 아이의 귀에 쏙쏙 들어오고 그림속 아이들의 표정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대소변 가리기, 신발 신고 벗기, 옷 입기, 정리하기, 혼자 밥 먹기, 양치하기 등의 발달과제를 모방한 학습법을 이용해 성공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한쪽 눈을 찡긋 할 수 있는 내가 좋아요”라고 말하지만 그림 속 아이는 두 눈을 다 감고 있다. “밥 한그릇 뚝딱 먹는 내가 좋아요”라고 자랑하지만 옷과 밥상은 엉망이다. 정말 완벽하게 잘 해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녹아있어 외치는 것이다.

부모는 우스꽝스런 모습이라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잘 하고 있다는 응원을 보내야 한다. 부모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은 아이의 생각과 마음도 긍정적으로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놀이하듯 “난 내가 좋아” 노래를 불러보자. 그때의 행복함과 만족감은 긍정의 에너지가 돼 아이를 무럭무럭 자라게 할 것이다.

지선아 /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