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人脈은 자산이다
인맥人脈은 자산이다
  • 영광21
  • 승인 2012.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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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래 영광교직회장
흑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우리나라 재계와 정치권에서는 많은 인사들을 동원해 연줄을 찾는데 노력했다. 이는 오바마와의 친분이 국제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정치판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유명대학들의 MBA과정은 외국인 학생과 외국인 교수의 수를 늘려 양과 질적인 면에서 국제화 되고 있다.

이는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핵심인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세계적인 글로벌기업 CEO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기르면서 국내외적으로 인맥형성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는 스마트시대로 사람과의 관계가 성공의 요인이 되고 있다. 종전의 재財 테크로 성공하는 시대에서 인人 테크로 성공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간관계는 만남에서 시작된다. 좋은 인맥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맥을 형성해 가는 일은 자신의 확고한 삶의 철학과 열정적인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본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인상이 주는 힘은 강하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첫인상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기 때문에 매력적이고 강한 힘으로 작용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상호성’의 법칙을 이용한 인맥형성의 방법이다. 사람들은 호의나 배려를 받으면 갚아야 한다는 마음속 의무를 느낀다. 우리는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가 베푼 배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 상을 선물한 세칭 ‘모나리자 법칙’에서 배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꿈과 열정은 매력이요, 인간의 향기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500원짜리 지폐에 새겨진 거북선 그림을 이용해 차관을 얻어냈고 이 열정은 마침내 울산 미포만백사장에 현대조선소를 건설했다.

아버지의 부재로 힘든 방황의 시기에도 꿈을 잃지 않고 끝없는 도전으로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에 도전한 오버마의 열정은 인맥네트워크를 성공시켰고 대통령을 만들어 냈다.

감성능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중국 쓰찬성 대지진에서 죽은 여인의 시체 옆에서 아이를 앉고 눈물을 흘린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인민을 감동시켰고 인민의 아버지가 됐다.

NQ(network quotient : 공존지수)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능력으로 인맥네트워크를 넓이는 필수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너죽고 나 살자’가 아니라, ‘네가 잘 살아야 나도 잘 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가까운 이웃과 주변사람들과 함께 잘 노는 것이 잘사는 것이다.

지금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현실 세계에서는 사람이 곧 돈이요, 힘이요, 정보이기 때문에 인맥은 확실한 경쟁력이다.

한쪽에 치우친 소극적인 인맥에서 벗어나 동창, 친척, 고향을 중심으로 한 기본적인 인맥네트워크와 목적을 위한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인맥네트워크가 균형을 이룰 때 인맥은 분명 성공의 보증수표요, 참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