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자신 이끌어 갈수 있는 아이로 기를 터”
“현명하게 자신 이끌어 갈수 있는 아이로 기를 터”
  • 영광21
  • 승인 2012.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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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박기정 부부 현석 아기
“2006년 어머니가 아프셔서 잠시 농사일을 도와주러 왔었는데 이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세아이의 아빠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는 백수읍 하사리 중촌마을 김길수·박기정 부부.

첫째아이 4살 현지가 얼마전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고 둘째 현석이가 10개월 그리고 뱃속의 동동이쓰리(태명)가 하루에도 수십번 ‘엄마, 아빠 저 여기 있어요’라며 자신을 뽐내고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박기정씨는 “애들 아빠가 여름 장마철에 서울로 휴가를 왔던 시기에 만나 인연이 돼 농촌생활을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답답하고 외롭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유롭고 평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또 하나의 목표는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이다”며 “아이들 모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해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현명하게 자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