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순환 시달리다 대입진학 성적에 ‘웃음꽃’
악순환 시달리다 대입진학 성적에 ‘웃음꽃’
  • 영광21
  • 승인 2012.1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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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고, 수시전형 결과 우수한 성적 괄목할만한 성장 이뤄

영광지역 일반계 고교중 상대적으로 열세에 처해 우수신입생 부족 → 명문대 입시 저조 → 학교 위상 미흡 → 우수신입생 부족이라는 악순환에 시달리던 영광고가 드디어 선순환으로 돌아서는 계기를 마련해 교내외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영광고(교장 강대철)가 2013학년도 대입진학 실적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영광고는 이번 대입수시에서 서울대와 서울교대, 숙명여대, 중앙대, 인천대등 서울소재 주요대학에 1차 합격한 것을 비롯해 광주교대, 전남대와 전북대, 순천대 등 지방 국립대에 대거 합격해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광고는 농산어촌우수고 지원금과 무지개학교 지원금, 영광군청의 지역 명문고 육성 지원금을 받아 진학지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무지개 학교, 기숙형 고교, 선진형 교과교실제 등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 학생활동 중심 수업개선을 촉진하는 사업을 통해 교육력 제고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국, 영, 수 과목은 2학년까지 수준별 소인수학급 이동수업, 선택형 방과후 활동, 심야 영·수 아카데미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최대한 확대해 왔다.

또한 무지개 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인성, 봉사정신을 기르는 체험학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

특히 개교 이래 처음으로 배출된 서울대 합격은 최대의 경사로 학교 구성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에 충분하다.

강대철 교장은 “이들 우수학생들이 상담과정에서 정서가 밝고 원만하고 안정된 학생으로 신뢰가 갔었다”며 “학업성적도 안정된 학습심리를 기반으로 해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내년도 진학지도에서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광고는 이번에 거둔 성과를 발판으로 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역의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의지를 표명하며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현재 영광고의 주요대학 수시예비 복수합격은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서울교대 1명, 한국교원대 1명, 광주교대 1명, 경인교대 1명, 공주교대 1명, 서강대 1명, 중앙대 2명, 숙명여대 2명, 인천대 1명, 아주대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