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과 영광찰보리명품화업단에서는 전문적인 맥간공예 강사를 육성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지난 3일 21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맥간공예교실 초급강사과정반>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맥간공예란 자연고유 소재인 보리의 줄기를 이용해 우리나라 전통의 목칠공예와 서양의 모자이크기법을 접목시킨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공예다.
맥간공예의 밑재료로 사용되는 목판은 흑칠(옻, 카슈, 락카)을 주로 사용해 보릿대 고유의 색상과 조화를 이룬다. 어떠한 재료에도 접착이 가능하며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원하는 문양을 넣을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사진패, 보석함, 구절판 등 소품은 물론 액자와 병풍, 실내장식판까지도 제작할 수 있다.
1997년 이상수 명장에 의해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맥간공예는 언뜻 보기에는 자개공예처럼 보이지만 조개껍질이 아닌 보릿대를 잘라 이어붙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영광군이 여는 이번 맥간공예교실은 이상수 명장의 수석후계자인 이수진 강사를 초빙해 4주간 매주 월·수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맥간공예초급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기를 주내용으로 초급강사자격증 취득과 함께 중·고급 강사반과 전문강사반을 통해 전문강사로 육성해 방과후 교실 및 취미교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맥간공예를 통한 경제활동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