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문학회 작품집 제25호 발간 16일 출판기념회

영광의 문맥을 계승하고 지역문학의 발전을 위해 4반세기동안 노력해 온 칠산문학회가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창작해 낸 작품을 모아 연간집 <칠산문학> 제25호를 발행했다.
이번호의 특집으로는 한국 근대문학의 주지주의를 선도해 온 김기림 시집 <태양의 풍속 : 소화14년 9월6일 학예사 간>에 실린 작품 일부를 원문 그대로 실어 초기 주지주의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백일장 입상작을 실음으로써 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칠산문학회는 올 한해에만 양희열 회원과 황선기 회원이 문예지를 통해 등단함으로써 영광문학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구현 회장은 발간사에서 “빈약하지만 이 한 권의 책 속에 실려 있는 글들이 독자들의 가슴에 여울져서 마음의 눈을 뜨게 되고 자신이 고독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는 매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산문학회는 16일 오후 5시 영광읍 김대감에서 출판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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