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학교주변 어린이 문구류 모니터링 결과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가 한국소비자연맹에 의뢰해 <학교주변 어린이 문구·완구류의 유해성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인 문구·완구류의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수입증가 등으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구·완구류의 유통실태를 조사하고 유해한 제품의 불법판매 근절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총 2,483개 조사제품중 568개(22.9%)가 안전관리 표시가 없어 안전인증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해성이 의심되는 제품 50종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실험분석을 의뢰한 결과 ‘앵글이 엽기껌’과 ‘석궁다트’ 등 2개 제품에서 납,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문구·완구류의 불법유통은 대량유통된 제품회수가 쉽지 않아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에게 판매 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구점 운영 업주들이 자율안전확인표시가 없는 불법제품을 판매·진열하지 않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불법유통 제품의 판매행위를 근절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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