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어린이날,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
신나는 어린이날,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
  • 영광21
  • 승인 2013.05.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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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옥당골 어린이 민속큰잔치·영광기독어린이 문화축제 성료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영광지역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지구장 김정순)가 주최한 제20회 옥당골 어린이 민속큰잔치는 5일 오전 9시부터 해룡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정문에서 어린이들을 맞는 꿈나무 맞이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사)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주최로 매년 어린이날 개최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호기심 많은 어린이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풍물 기수단이 입장해 행사의 흥을 돋궜다. 또 유아들로 구성된 유아댄스팀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대회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에는 김정심 영광교구장을 비롯한 정기호 군수, 김관수 교육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딱지치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유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와 민속놀이인 긴줄넘기, 외다리씨름, 투호,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등이 마련돼 즐거움이 배가 됐다.

또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무예인 택견 시연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배울 수 있도록 해 즐길거리와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한편 영광대교회도 5일 어린이날 제1회 영광기독어린이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많은 어린이가 참여한 문화축제는 레크레이션과 달란트잔치가 펼쳐졌다. 참석한 500여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동보성의 후원으로 짜장면이 제공됐고 여러가지 간식과 경품 추첨으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꿈을주고 꿈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어린이날은 1922년 방정환 선생의 지도아래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를 중심으로 5월1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일제강점기 말기 총독부의 민족말살정책에 의해 1939년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8·15해방이후 1946년부터 날짜를 5월5일로 바꿔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