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다문화가족 모국춤 페스티벌 대성황
전국다문화가족 모국춤 페스티벌 대성황
  • 영광21
  • 승인 2013.06.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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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남문화예술재단·한빛원자력본부 후원

지난 14일 법성포단오제 행사장에서 이국적인 문화마당인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의 모국춤 페스티벌이 열렸다.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봉주)가 추진한 이번 행사는 모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매개로 선주민인 한국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물질, 문화 후진국이라는 선입견에서 오는 차별과 편견을 해소시켜 주고 아울러 우수한 전통을 가진 문화국가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돕고자 개최한 것이다.

영광군새마을회(회장 김용팔)와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회장 김효종)가 주최하고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제2회 전국다문화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에서는 경상북도 영주군, 경기도 고양시, 제주시센터 등 전국에서 참가한 12개팀의 이주여성들이 친정나라의 명예를 걸고 고국의 전통춤을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풍 부채춤을 선보인 대전광역시다문화센터 베트남팀이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고 전통무용을 선보인 제주시센터의 네팔팀이 전남도지사표창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국다문화가족모국춤 페스티벌은 한빛원자력본부와 전남문화예술재단, 사회적기업 청람에서 후원하고 YTN 등 중앙 방송사에서 취재보도를 하는 등 지난 대회에 비해 대회의 질적 향상과 함께 참가팀의 격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

대회를 주관한 고봉주 센터장은 “3회 대회부터는 참가팀 수를 늘리고 시상금도 올려 대회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연시간도 관객이 몰리는 황금시간대로 옮겨 관광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오제를 국제화시키는데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