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영수)가 영광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청소년 리더십 도미노대회를 개최했다.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진행된 청소년 리더십 도미노대회는 학업 및 일상생활에서 쌓인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친구들간 대화·제안·협조·갈등극복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며 창의·협동·사회성을 향상시키고 리더십 기술 등을 익혀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함양을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대회에는 관내 6개 중학교에서 친구, 선·후배로 구성된 총 11개팀이 참가했다.
김영수 센터장은 “학교폭력의 가장 큰 이유가 소통의 부족이 아니겠냐”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원간의 의견 차이와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어내는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도미노를 완성시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미노가 쓰러지지 않을까 숨소리까지 조심해 가며 도미노 세우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잘 만들어지다가도 순간의 실수로 넘어져버리는 도미노를 다시 일으켜 세우면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면 결국은 해낼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친구들과 협동심을 기르고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며 화를 내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기분이 상하지 않고 즐거운 도미노 세우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참가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교폭력없는 완벽한 학교, 완벽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뛰어난 협동심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군남중학교 ‘퍼펙트월드’팀이 으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가족도미노대회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청소년들만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번 대회도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해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