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잘 기르려면 부모도 배워야죠!”
“아이 잘 기르려면 부모도 배워야죠!”
  • 영광21
  • 승인 2014.09.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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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광전자고에서 영광교육청 학부모 아카데미 첫수업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부모, 이웃,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큰 꿈을 키우며 자라난다.
영광교육지원청도 지난 4월 무지개교육지구를 선포하고 <모두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영광교육>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8월에는 학부모들의 교육기부와 참여를 이끌어내 학부모 동아리를 결성했고 지난 4일에는 영광전자고등학교에서 학부모 진로교육의 첫수업을 시작했다.
영광관내 초·중·고 30개교를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학부모 아카데미는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진로의 북을 울려라, 진로는 미래다>를 주제로 열린 첫수업에는 염산지역 학부모,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수에 강사로 초청된 한국상담교육원 김상대 소장은 “진로도 전략이다”며 “적성이 아니면 아니다”고 강조하며 U&I에 따른 학습방법과 생활지도에 대한 열띤 강의를 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강의를 듣는 내내 자녀의 적성이나 진로를 바라보는 부모가 아닌 욕심으로 가득했던 학부모였음을 반성했다”고 말했다.

김관수 교육장은 “지나치게 성적을 중시하는 학부모 문화를 개선해 자녀의 적성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다각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