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영광상사화예술제 글짓기 입상작(고등학교)
2014 영광상사화예술제 글짓기 입상작(고등학교)
  • 영광21
  • 승인 2014.10.3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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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 노란 리본

문지송/ 해룡고2

꽃핀 봄
빨갛고 노오란
꽃봉오리 달고
봄보다 예쁜 꽃
피우려 했었는데

깜깜한 물 속
차가운 공간이
삼켜버린 꽃봉오리 자리에는
엄마, 아빠 눈물만
가득합니다.

못다핀 꽃 아쉬워
하나둘 띄어보낸
노란 리본만이
눈물자국위에
가득 가득 피어납니다.


은상 - 모든 이웃

송석현/ 해룡고1

이웃분들은 항상 내 주변에
모두를 도와줍니다.

아침에 밖으로 나와
상쾌한 공기 내 이웃 공기
아침에 맑은 기분은
내 이웃 공기의 선물입니다.

학교를 가기 위해서
한발짝 한발짝 지나갈 수 있게
나를 지탱해 줍니다.
내 이웃 땀의 선물입니다.

하루일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
내 빠진 에너지를 채워주는
화려한 별빛과 달님
내 이웃 별빛 달님의 선물입니다.

내 이웃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은상 - 상사화

이동건/ 영광고2

나는 개미요
그대와 벌의 궁합보단 덜하나
그대의 수줍어 붉어진
얼굴을 바라보기 위해
오늘도 높디높은 줄기를 올라가리라

어, 그대의 얼굴이 보인다

 


동상 - 우정

소은하/ 법성고2

사랑이 있듯이 우리에게 우정이 있네
학교에서 시작되는 우정
친구가 있어 힘과 용기가 나는 우정
싸우면 더욱 깊어지는 우정
친구가 있듯이 우정은 친근한 법

친구가 있어 즐거워지는 학교생활
만약 친구가 없으면 학교는 그저
마음이 없는 영혼없는 학교가 되니
마음이 지쳐 위로를 해주는
친구가 있어 든든하고 소중해지는
학교생활
왕따가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서로 친해져야 하는 학교생활
한결같이 나의 옆에 있어주는
기둥같은 나의 친구

싸워서 사이가 안좋던 나
불갑사에서 다시 찾은 우정
나에게 있어 친구는 등대같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만약 친구가 없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네

 

동상 - 보고싶은 친구여

김예은/ 해룡고1

8년을 쌓아온 우정
지금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응원할 거야

어렸을 적 너와 처음 만났던 초등학교
항상 웃는 얼굴로 살갑게 대해주던 너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네

오늘도 보고 싶고
내일도 보고 싶고
지금 이 순간도 보고 싶지만

너는 지금 나와 다른곳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네

2년뒤면 보게 될 수능
수능 끝나고 다시 만나서
우정을 이어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