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 줄이 넘어선 지금 나는 누구보다 튼튼하고 단단하다. 또다시 벼랑이 찾아온다 해도 겁나지 않는다. 쩌렁쩌렁 울릴 만큼 소리쳐 주겠다. 될 대로 되라.’
해룡고등학교에서 16년째 국사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박병환 교사의 수필 <될 대로 되라>가 한국산문 수필공모전에 당선됐다. 한국산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14년 우수문예지다.
박병환 교사는 “나도 중년이 되면 아름다움과 삶의 진정성을 말해보고 싶었는데 삶의 곡절의 순간 중심을 잡아준 것이 글쓰기였다”며 “앞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그것에 대한 답을 통해 독자들이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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