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세상에서 꿈꾼 멋진 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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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5.0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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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농서초 미국 펀힐초교 방문기

홍농서초등학교(교장 정승원)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월9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펀힐초교와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이번 국제교류에는 선발된 학생 8명이 참가했는데 특히 국제교류활동은 폐교될 위기에 처한 모교를 살리기 위한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본지에서는 미국 펀힐초교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현지인들과 홈스테이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고 돌아온 구자성·김정현 학생의 편힐초교 방문기와 인솔교사로 함께 한 조세민 교사의 후기를 싣는다.
/ 편집자 주

홍농서초와 펀힐초의 교류가 오래 이어지길

첫 해외교류인 만큼 걱정이 많았다.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과연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 도착하니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평일에는 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지내고 주말에는 단체로 체험학습을 하거나 호스트와 지냈다. 학교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교사 옥순 윌슨씨가 도와주고 학교 밖에서는 박찬수 전도의원, 강한주 회장, 신춘호 회장 등 많은 사람들이 물심양면 끈기있게 도와줬다.
미국에 도착하니 옥순 윌슨씨가 학생들 8명과 나까지 총 6그룹으로 나눠 각각 호스트패밀리로 배정했다. 방문단이 미국에 오기 전부터 믿을만한 호스트들로 약속을 해 놓은 상태였다.
첫 주말에는 각자 호스트와 같이 지내면서 미국에 적응을 했다. 어떤 집은 교회를 갔고 어떤 집은 풋볼경기를 보고, 어떤 집은 근처의 유명 쇼핑몰인 타코마몰에서 쇼핑을 했다.
나는 하루에 1명씩 함께 간 우리학교 학생들을 돌아보며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관찰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처음에는 당황해 말을 잘 하지 않았지만 축구도 하고 음악도 하면서 영어말하기에 점점 자신감이 붙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주 주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의 유명한 곳들을 찾아가며 체험활동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보잉조립공장, 자동차박물관, 스페이스니들, 스타벅스 1호점 등 여러 곳을 찾아가며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아직 부모님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의젓하게 체험활동을 수행해 나갔다.
물론 이렇게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각 호스트 패밀리가 헌신적으로 배려해줬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질구레한 경험은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미국교류활동을 통한 경험은 좋았든 힘들었든 여러 의미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번 교류를 하고 나서 겪은 시행착오들은 고치고 발전시켜 한번만 하고 끝내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 학교와 펀힐초등학교의 전통이 오래 이어졌으면 한다.

조 세 민 교사

 

맥스웰 가족과 행복했던 시간

1월9일 6시 비행기를 타고 미국 타코마공항에 갔다. 미국까지 가는데 9시간이 걸렸다. 먼저 우리가 미국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을 만났다. 저녁식사를 한 뒤 우리랑 같이 지낼 호스트들이 왔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정말 착하신 분들이였다.
우리 호스트의 이름은 남편은 조 맥스웰, 부인은 테리사 맥스웰이다.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잘 준비를 했는데 내일이 기대됐다. 그리고 다음날 코리안타운에 갔다. 우리나라 음식이 많아서 정말 보기만 해도 뿌듯했다. 그 다음날은 풋볼을 봤다. 정말 중요한 경기여서 우리 호스트의 친구까지 집에 와서 우리가 홈스테이를 하는 집에서 함께 봤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잘 통했다. 재미있었다. 먼저 도서관을 가서 마틴루터킹 영상을 봤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점심시간에 축구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그리고 1주일이 흘려 호스트랑 처음으로 폭포로 놀러갔다.
폭포에서 논 뒤 호스트의 아들을 보러 갔다. 호스트의 아들은 대학교에서 농구를 한다. 한번 실력을 봤는데 정말 잘했었다. 그리고 데리야끼를 먹고 대학교의 로비에서 3시간 정도 기다렸다. 그리고 농구시합을 봤다. 정말 짜릿했다. 그리고 결국은 이겼다. 팬들이 막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에는 풋볼 준결승전을 했다. 처음에는 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막 쫓아 갔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겼다. 그래서 정말 기뻤다.
골프필드에도 갔다. 골프를 오랜만에 해서 정말 못 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쳤다. 골프를 치고 나서 식당에서 김치만두전골을 먹었다. 한국음식을 오랜만에 먹어서 정말 좋았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바닷가로 놀러 갔다. 그리고 영사관을 갔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송별회를 했다. 미국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이메일이랑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마지막 하루는 호스트랑 하고 싶은 것을 했다. 우리 호스트가 옛날에 농구선수여서 농구를 배우러 갔다. 농구를 정말 잘했다. 기념품을 사러 1달러 마트에 가서 기념품을 샀다. 그리고 집에 가서 짐을 싸고 갈 준비를 했다. 편지를 썼다. 번역기를 이용해 편지를 썼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구 자 성 6학년

 

힘들지만 재밌었던 겨울방학

우리는 1월9일 미국을 갔다 왔다. 우리는 먼저 학교버스를 타고 광주버스터미널로 가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인천공항에서 6시30분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 타코마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타코마국제공항까지 가는데 9시간이 걸렸다.
시애틀에 착륙하고 나서 우리는 바로 차를 타고 타코마몰로 갔다. 타코마몰에 가서 우리는 피자를 먹었다. 피자가 굉장히 컸다. 그 다음 호스트들과 함께 환영만찬을 하러 뷔페로 갔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바로 호스트들과 함께 집으로 갔다.
12일 우리는 학교에 갔다. 학교는 아주 컸다. 내가 도착한 날 우리반은 체육을 하고 있었다. 미국은 한국이랑 비슷했다. 먼저 학교에 가서 8시30분에 학교로 들어갔다. 펀힐초등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아침을 줬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을 먹고 바로 교실로 갔다.
그 다음 우리는 월요일에는 체육, 화요일에는 음악, 수요일에는 도서관에서 수업을 하고 목요일은 음악, 금요일에는 체육을 했다. 수업은 주로 오후 3시10분에 끝났다. 수업이 끝난 뒤 우리는 호스트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19일에는 보잉사에 갔다. 보잉사에서 우리는 먼저 에버렛공장을 견학했다. 에버렛공장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에버렛공장 시험비행장 앞에서 놀았다. 그 다음 우리는 버스를 타고 에버렛공장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747-8을 만들고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거기에서는 중국국제항공의 비행기를 만들고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다른 공장으로 이동했다. 거기에서는 보잉787을 만들고 있었다. 또 LAN항공, 콴타스항공 그리고 ANA항공 것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28일 우리는 학교에서 호스트들과 송별회를 했다. 다음날 나는 차를 타고 마지막 수업을 위해 출발했다. 마지막 수업을 남기고 나는 편지 한장과 e-mail주소를 써놓고 나왔다. 거기에서 나는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사진을 찍었다.
호스트와 함께 레드라이언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헤어진 뒤 시애틀 타코마국제공항으로 갔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편서풍 때문에 12시간이 걸렸다. 인천에 거의 도착했을 때 우리는 서울과 인천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미국은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김 정 현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