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353 ● 딸은 좋다 (채인선 글 /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

딸 부잣집 엄마는 비행기를 몇번 탔을까? 아빠는 딸한테 꼼짝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딸을 키우는 엄마들의 자랑을 들어보자.
딸은 좋다. 엄마를 닮아 웃는게 예쁘다는 말을 듣는게 좋다. 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 좋다. 딸은 엄마의 역할을 척척 해낸다. 그리고 아빠를 행복하게 웃게하는 힘이 있다.
철든 딸은 엄마의 등을 골고루 밀어 주기도 하고 아빠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쪽지로 사랑을 전하는 애교스러움이 있고 엄마와 마사지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성인이 된 딸은 시집가서도 엄마 곁에서 수다를 떨며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좋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딸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담겨있다. 과하지 않은 글과 그림은 평범한 엄마의 마음을 따스하고도 편안하게 전한다.
딸이 가장 좋은 이유는 아기를 낳아 엄마가 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딸이 엄마가 되는 벅참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엄마를 닮은 딸, 딸은 엄마가 될 때 더욱 엄마를 사랑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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